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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장애인 기자단-사회적 안전망(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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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2-10-19 11:28 조회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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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안전망

 

매미 소리가 온갖 식물들이 열매 맺을 준비를 하고 있음을 극렬히 알리던

8월의 끝자락의 어느 날 내가 근무하고 있는 자립생활센터에 모 씨가 활동지원사와 함께 찾아왔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듣고 어떤 복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을지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참으로 유익할 것 같은 제도가 있기에 많은 이에게 알려주고파 이 글을 쓴다.

 

먼저 모 씨가 처한 상황을 대충 살펴보기로 하자.

모 씨는 뇌병변 2급의 중도 장애를 가졌다고 했다. 그는 말을 잘 못하고, 글자는 읽되 그 의미는 모른다고 했다. 게다가 정말 심각한 것은 그가 신변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었다모 씨에겐 하루 네 시간 활동 지원을 받도록 정해져서 하루 중 나머지 시간은 노모의 돌봄을 받아 생활한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따라서 모 씨가 하루 대부분을 거의 방치 상태에 놓여있게 되었다며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없겠냐고 찾아온 것이었다.

 

이 사례에서 인지되는 문제는 두 가지였다.

먼저는 급작스런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여기에 적용해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에는 두세 가지가 해당이 되지만 대부분은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임을 전제로 했다.

그러나 모 씨는 연로하신 아버지 명의로 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어 많은 부분에서 제도적 장치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낸 제도가 아산사회복지재단 SOS 지원사업이었다.

이는 자가에서 생활함 등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긴급히 집중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구가 그 대상이었다.

모씨 주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만할 듯하다.

그 지원 대상이나 지원요건, 지원내용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이 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용하길 권하고 싶다.

 

신한 위기 가정 재기 지원사업이란 것도 있는데 이는 지원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개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전국 사회복지 유관기관이나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사례관리 및 기관명의 신한은행 통장 개설 가능 기관이 회원가입을 하고 신청해야 한다.

아무튼 수혜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방법을 찾아볼 일이다.

 

두 번째로는 이미 44세가 된 모 씨 본인의 독립이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주택 중엔 신체적 또는 정신적 문제로 돌봄이 필요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주거 유지지원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임대 주택 제도>가 있는데 그 거주기한은 최대 20년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의 해당 지역 주거복지센터에 문의하여 이용 여부를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서울의 경우 각 구에서 두세 군데의 주거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동마다의 주민 센터를 통해 우리 동네의 해당 주거복지센터를 안내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말에 병은 소문을 내야 한다고 했듯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서로가 이야기하다 보면 분명 도와줄 방법들이 찾아질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슬퍼만 한다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일이다.

간절히 원하면 분명 길은 찾아진다.

이쯤에서 동요 한 구절이 생각난다. ‘서로 믿고 사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어울림장애인 기자단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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