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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전태만 기자-코로나 시대, 제한된 삶 속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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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1-05-06 09:32 조회3,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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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제한된 삶 속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오랜만의 봄 나들이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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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코로나 시대 1년이 훌쩍 지나 우리는 마스크에 익숙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직까지 적지 않은 코로나 확진자로 인하여 어울림센터는 방역 준수를 강화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자립스토리 프로그램은 장애인 당사 중심의 회의를 통해 가보고 싶은 곳을 선정하여 직접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첫 모임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맞이하고 의견을 받아 가고 싶은 곳을 정하였다. 4월에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바로 어린이대공원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어릴 적 소풍이나 견학 혹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가본 곳일 것이다. 특히 4월과 5월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찾는다.

우리는 오후2시 어린이대공원 정문에 모여 인원을 파악하고 입장을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분수대는 청소중이라 지난날 봤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던 현란한 물줄기는 볼 수가 없었다. 이어서 향한 곳은 식물관을 지나 동물원이다. 식물관과 놀이터는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으로 통제선을 통해 진입을 막아 놓은 상태였지만, 동물원은 오픈된 곳으로 거리 두기를 지키며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우리가 만난 동물은 원숭이다. 오랜만에 보는 동물에 우리는 잠시나마 어린아이처럼 동물을 바라보았다. 이어서 코끼리가 있는 장소로 이동했으나, 코끼리는 보이지 않았다. 동물들도 코로나 영향으로 없는 건가? 의문점이 들면서 다음은 사자와 호랑이를 보러 갔다. 밀림의 왕 사자의 근엄한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나른한 오후 사자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호랑이도 마찬가지로 힘이 없는 듯 잠을 청하고 되돌아오는 길 우리는 사라진 코끼리를 볼 수 있었다. 두 마리의 코끼리는 모레를 샤워를 하고 음식을 먹는 등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었다. 그래도 20명이 넘지 않는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산길을 올라 팔각정으로 이동하였다. 넓은 공간에 나누어 앉아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로나 시기 인 만큼 거리를 두고 마스크 사이로 잠깐 잠깐 음료수를 마시며 오늘 모임과 다음 일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모임을 통해 공통으로 느낀 점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모두가 같이 식사를 못 했다는 점이다.

 

5월엔 중량천, 경춘선 숲길, 북서울 꿈의 숲중 한 곳을 선정하여 갈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5월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강화된 방역 준수를 하여 봄을 느끼길 바래본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전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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