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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신문)어울림 김민정 기자-장애인의 사회생활, 화장실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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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20-07-30 09:21 조회4,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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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사회생활, 화장실이 필요해요 - 김민정 어울림장애인기자단

[2020-07-29 오전 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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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익 옹호 및 인식개선 참여기

장애인의 사회생활, 화장실이 필요해요

김민정 어울림장애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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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어울림 기자

장애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나요?

 

제가 장애인으로 느끼고 생활한 것을 정리해보면 어릴 적보다는 많은 것이 편리해진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 운동기기(휠체어나 다양한 운동기기)같은 서비스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 차원의 복지 서비스는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지만,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는 그리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해부터 장애인 권익 옹호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비장애인들의 관심이 높지 않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중이용 시설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지만 공간이 좁아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가 없다거나, 심지어 청소도구들을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최소한 전동휠체어를 탔을 때 양팔을 옆으로 들고 돌릴 수 있을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정된 안전바는 휠체어 운전에 장애를 줍니다. 아래위,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다녀본 몇몇 장애인 화장실은 전동휠체어 운전하는 조이스틱이 고정된 안전바에 끼어서 위험했던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해 경사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경사가 급하거나 폭이 좁아서 휠체어 진입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시설들이 늘고 있는데, 공공시설 및 상점의 키오스크(무인주문기)가 높아 장애인들은 직원들을 불러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탁상용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세심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장애인 권익 옹호활동을 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비장애인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대부분 관심이 없었습니다. 장애인 인구가 많은 노원구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참여도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서의 참여도와 관심도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무엇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권익 옹호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하기 위한 첫 번째는 장애인들도 안에만 있으면서 불편을 이야 하기보다는 밖으로 나와 비장애인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비장애인들의 고정관념이나 편견들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할 수 있게 장애인이 도움을 청하는 부분에서만 도움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비장애인에게 도움을 청할 때는 정중히 청하는 예의 있는 말씨로 도움을 청해야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선한 마음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장애 종류에 따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각 지역 내에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장애인 권익 옹호 및 장애인 인식개선 운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사진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1층 장애인 화장실 내부

(전동휠체어가 들어가도 충분한 공간으로 휠체어가 회전도 가능함)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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