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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신문)'어울림'장애인 기자단-전태만 기자 '연결고리'의 1박2일 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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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원IL어울림 작성일18-08-29 15:15 조회6,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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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장애인 기자단 - 전태만 기자 ‘연결고리’의 1박2일 부산여행

[2018-08-26 오후 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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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장애인 기자단 - 전태만 기자

연결고리12일 부산여행

연결고리는 친한 친구 4명이서 여행과 맛집 탐방을 통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2004년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같이 컴퓨터 공부를 했던 친구들이니, 14년 된 모임이다. 나는 휠체어를 타지만 다른 친구들은 시각장애, 지체장애이고, 비장애 친구도 있다. 남자 둘, 여자 둘로 서로 마음과 일정이 맞을 때 서울시내는 물론 전국으로 놀러 다녔다.

부산에 가보지 못한 친구가 있어서 우리는 지난 7월부터 12일간 부산여행을 계획하였다.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8월 말쯤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서로의 일정을 맞추느라 결정된 날짜가 812일과 1312일이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드디어 812일이 다가왔고, 우리는 서울역에서 오전9시 부산행 KTX 기차를 탔다.

원래 계획은 같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가려고 했는데

전동휠체어를 탄 나는 장애인배려석이 있는 특실만 이용이 가능하여 친구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갈 수 없었다.

점심때쯤 부산역에 도착한 우리는 미리 검색한 맛집 초량밀면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부산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초량밀면 앞에 도착했을 때는 마치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의 긴 줄이 있었다. 밀면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포기하고 다른 밀면 집을 찾아 나섰다.

드디어 나온 밀면은 냉면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육수의 독특한 맛과 라면과 비슷한 면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나의 입맛엔 맞지 않았다. 작은 주전자에 담긴 따뜻한 육수는 냉모밀을 먹을 때 나오는 육수와 비슷한 맛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두리발(장애인콜택시)’을 타고 죽성드림성당으로 향했다. 부산역에서 1시간가량을 택시를 타고 도착한 죽성드림성당은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기장의 명소가 되었다. 우리는 곳곳에서 우리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기 시작하였다.

바닷가 절벽에 이색적인 건물이 서양식 단층 건물로 마치 제주도의 섭지코지의 촬영세트와 비슷하다. 아쉬운 점은 성당 주변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약하여 한정된 공간에서만 추억을 담아야 했다.

우리는 때마침 연결된 두리발을 타고 해운대로 향했다. 올해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싶었고, 정보에 따르면 해운대 백사장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하였다. 해운대에 도착한 우리는 우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커피숍을 찾았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커피숍에서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바다를 감상했다.

나는 이곳에서 부산에 사는 지인을 만나 해운대 일대를 같이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해운대를 둘러보다가 드디어 길을 찾았다. 모래바닥이 아닌 시멘트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휠체어를 타고 바다까지 가려던 나의 꿈은 중간에서 길이 끊겨 또 무산되고 말았다.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우리는 저녁 8시에 시작하는 화려한 분수 쇼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미 자리는 만석이 되어 친구들은 서서 구경을 해야 했다. 드디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분수 쇼가 시작되었다.

음악에 맞추어 무용수가 춤을 추듯 음악과 물줄기이어서 빛이 조화를 이루어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래 시간을 달려온 보람이 있게 분수 쇼는 멋있었다. 다소 짧게 느껴지는 분수 쇼가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3년 전 왔던 이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우리가 왔을 때 공사 중이던 구름다리가 이제는 완성되어 다리를 통해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바다를 보며 추억을 남기고 싶었지만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그늘도 없는 구름다리 위에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짧은 구경을 을 마치고 또다시 근처 커피숍으로 몸을 피했다.

우리 선택한 마지막 식사는 모듬회와 물회. 3년 전 즐겁게 먹었던 그 맛!

바닷가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역시 회다. 광어와 우럭의 하얀 자태가 젓가락을 유혹하듯 우리는 빠르게 회를 한 접 잡아 입안 속 밀어 넣는다. 얼큰한 매운탕에 마지막으로 먹는 물회는 시원한 육수와 채소 양념장에 회는 녹듯이 입안에서 사라졌다.

우리는 12일 짧은 기간 많은 추억을 담아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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