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2026 신년기획]이민주 작가 63회 초대전 '空의 共鳴 4'...'갤러리 내일'서 1월 30일부터 2월 13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용국이 작성일26-01-26 11:39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26 신년기획 초대전으로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이민주 작가 63회 초대전 '空의 共鳴(The Resonance of the Void)4' 전시가 열린다.
병오년을 맞아 말을 많이 그려왔던 작가답게 이번에도 명상하고 사유하는 말의 모습들과 함께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붉은 말의 해 의미답게 긍정적이고 희망가득한 에너지를 담아 그려낸 이 동문의 작품들은 그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空의 共鳴(The Resonance of the Void)4-소외의 공간에서 길어 올리는 신화의 공명'이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비어있는 의식 속에서도 서로 공명하고 파장을 교류하면서 생명의 줄을 영속시켜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랜기간의 인생여정을 통해 느낀 생각들을 가감없이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공간에서의 편린들을 이민주만의 독특한 "공명필선(Resonant Lines)"으로 창작한 작품들이다. 화면속의 원들은 공이며 우주면서도 달이 될수도 있고 비움의 상징일수도 있다. 또한 그만의 그림자나 반영, 투영 등은 항상 반성하고 회개하는 작가의 일상일 수도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프레스코작품들을 통해 21년간 땅속에 뭍혀있던 석회의 깊은 의미도 작품에 담고 있다.
캔버스 위 요철을 이용한 한지위 수묵작품, 캔버스위 먹과 과슈, 아크릴을 이용한 작품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가의 진솔한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만의 공명필선으로 삼라만상이 연결되어 서로 파장을 나누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서길헌 평론가(조형예술학박사)는 "화가 이민주에게 캔버스는 소외의 공간이자 끊임없이 불어나는 우주의 공간이다. 그동안 대개 피마준과 같은 붓질의 선묘로 그려진 그녀의 화면은 모든 사물이 하나의 빛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공명의 파장에 둘러싸여 거기에 등장하는 어딘가 초월적인 사물들마저 마치 한없이 투명한 공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곤 하였다. 그러한 공간의 느낌은 현대인의 소외감을 일종의 정신적인 떨림으로 채워 신화의 공명으로 이끌어가는 긴장감과도 같다. 주로 동심원과 소용돌이 모양의 선을 통해 그림은 허공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과 같은 울림을 준다. 그것은 주로 우물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와 같은 태초의 생명이 솟아나는 기억의 심연을 바라보는 말의 이미지를 통해 화면 가득 확장된다.
심층의 시선은 그녀의 작업에서 그림을 구성하는 표면의 공명을 다각적으로 일으키는 다층적 소실점과 같다. 이 공명의 근원이 되는 주름과 같은 선들은 동물이나 사람, 또는 암석이나 나무들의 형상을 빚거나 허무는 변이의 리듬을 만들어냄으로써 공간을 다층적으로 확산시킨다. 공간의 확산으로 화면은 존재의 공허함이 우주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자리가 된다. 이민주의 작품을 구성하는 이 모든 붓질의 토대는 언제나 우주의 이치를 따름으로써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녀의 붓이 그리는 선들은 단순한 캔버스 위에 한계 지워진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우주를 향해 불어나는 신화의 공명이 된다"라고 그의 작품에 대해 평한다.
◆이민주 작가 노트 요약
이민주는 말한다.
"저 세상에서 들려오는 요정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빛과 공명하며 그어진 선과 색으로 화면을 채운다. 우주로부터 전달된 나의 '共鳴筆線(공명필선)'으로 그어진 작품들은 5대륙의 관객들과 파장을 교류하며 이십여 년 간 공명을 일으켜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 미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작품들은 카오스로 시작되어 우주를 떠돌다가 이제는 어느 시공간에서 시적인 형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의 공명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라고
◆소외의 공간에서 길어 올리는 신화의 공명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화가 이민주에게 캔버스는 소외의 공간이자 끊임없이 불어나는 우주의 공간이다. 그동안 대개 피마준과 같은 붓질의 선묘로 그려진 그녀의 화면은 모든 사물이 하나의 빛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공명의 파장에 둘러싸여 거기에 등장하는 어딘가 초월적인 사물들마저 마치 한없이 투명한 공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곤 하였다.
그러한 공간의 느낌은 현대인의 소외감을 일종의 정신적인 떨림으로 채워 신화의 공명으로 이끌어가는 긴장감과도 같다. 주로 동심원과 소용돌이 모양의 선을 통해 그림은 허공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과 같은 울림을 준다. 그것은 주로 우물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와 같은 태초의 생명이 솟아나는 기억의 심연을 바라보는 말의 이미지를 통해 화면 가득 확장된다.
이렇듯 그녀의 작품에서 명상하는 듯한 말과 함께 등장하는 동심원은 공명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공명의 파장을 일으키는 동심원은 그림의 특이점으로 기능하여 이미지의 유동적인 변이를 촉발하는 자장처럼 작동한다. 들뢰즈는 특이점을 단순한 기하학적인 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체계 전체의 국면을 바꾸는 비선형적인 점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동심원은 그림에서 움직임과 변형의 초점이자 강렬한 흐름의 원천으로 작용하여 캔버스 공간에 율동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동심원의 중심은 겉보기에 고요하면서도 본질적인 움직임을 전달하는 ‘강렬한 차이’의 힘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민주의 그림에서 이러한 동심원은 세계의 근원적인 힘과 욕망을 드러내는 반복되는 모티브로 작용한다.
그녀의 그림에 표현된 동물의 이미지는 말이나 코끼리, 더러는 새 또는 물고기로도 등장하지만, 중요한 것은 동물 외형보다 그 형용을 이루는 주름선이 만들어가는 파장의 시각적인 강도이다. 이러한 선으로 이루어진 대상들은 침묵의 시선을 통해 텅 빈듯한 화면에서 고요한 파동을 생성하여 소외로 굳어진 현대인의 감각을 깨어나게 하여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시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그곳은 모든 힘이 수렴하는 근원으로서의 수많은 소실점이자 파장의 심연이 거주하는 사방으로 열린 우주이다. 몸짓의 직관적인 열정으로부터 나온 촘촘한 등고선과 같은 선은 인간의 얼굴에 새겨진 시간의 주름과 움직이는 신체의 리듬을 동시에 환기하며 실처럼 서리서리 꼬여있는 유전물질과 같은 선을 끝없이 그림 밖의 공간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이로써 이민주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인간의 시간과 공간을 화면 너머 우주의 근원적인 시공으로 되돌리는 작업이 된다.
다시 말하면, 그녀의 그림에서 동심원은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강도로 그것을 변형시키고, 의미의 영역을 무한으로 확장하는 감각적 진동을 생성한다. 이러한 유동성은 이미지의 탈영토화를 유발하여 화면의 리듬에 중첩적인 폭과 깊이를 부여한다.
이렇게 화면의 이미지들은 단순한 장식적 모티브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의 품과 깊이를 가지고 공간을 스스로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장력과 같이 기능한다. 이를 통해 화면은 모종의 시각적 울타리를 넘어서 의미를 유동적으로 팽창시키는 블랙홀과 같은 심연으로 존재한다. 그럼으로써 그림의 화면은 끊임없이 진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생동감 넘치는 선으로 표현된 공간의 균형이 언제라도 전복될 수 있을 듯한 무중력과 같은 에너지의 장이 된다.
이러한 파장의 공간은 현대인이 가진 무의식적 소외의 공간을 생생한 의식의 거주 공간으로 바꾸어, 새로운 의미를 발산하는 탈영토화의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이와 같은 창조적 연금술 속에서 인간의 시선은 소외를 벗어나 신화의 공간으로 들어서고, 화가의 붓질은 공명의 촉매로서 가능성의 땅을 향해 달리는 고삐 풀린 말의 갈기처럼 마구마구 탈주하는 살아있는 선을 낳는다.
그럼으로써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어 활성화하고 진동하게 한다. 이러한 드러냄은 신화를 위한 심층적인 시선의 초대이다.
심층의 시선은 그녀의 작업에서 그림을 구성하는 표면의 공명을 다각적으로 일으키는 다층적 소실점과 같다. 이 공명의 근원이 되는 주름과 같은 선들은 동물이나 사람, 또는 암석이나 나무들의 형상을 빚거나 허무는 변이의 리듬을 만들어냄으로써 공간을 다층적으로 확산시킨다. 공간의 확산으로 화면은 존재의 공허함이 우주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자리가 된다.
이민주의 작품을 구성하는 이 모든 붓질의 토대는 언제나 우주의 이치를 따름으로써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녀의 붓이 그리는 선들은 단순한 캔버스 위에 한계 지워진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우주를 향해 불어나는 신화의 공명이 된다.
◆이민주 작가 주요약력
서울미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미시간 대학교에서 미술수업
개인전 62회(한국 갤러리 현대, 문예진흥원미술회관,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포스코갤러리, 아트포럼 뉴게이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인도아트뮤지엄, 겸재정선미술관, 안상철미술관, 도화헌미술관/독일 베를린, 크레펠트, 포슈하임/중국 상하이/미국 워싱턴 맥린, 필라델피아, 뉴욕/네덜란드 헤이그/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미술대학교 갤러리 등
세계종이비엔날레(독일, 덴마크, 일본), 광주비엔날레,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칭다오 비엔날레(중국),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북국제비엔날레, 공주국제미술제,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발, 쌀롱 꽁빠레종, 쌀롱 드라 젠느 뼁뛰르, BIAC(프랑스) 등 단체전 600여회 및 국제 아트페어 20여 회
한국예술발전상(서울), 테일러미술상(파리), 국제선면전상(동경), 프리맨얼터닛츠그랜트(미국) 등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월전미술관, 박수근미술관, 고려대학교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삼성엔지니어링, 평창 인터컨티넨탈호텔/스위스 BB인터내셔널아트, 유엔대표부./인도 AOVM/외 미국, 스페인, 일본 등에 작품소장됨
20대 한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2대 KICAA회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역임, 장애인 아트페어심사위원장, 기타 공모전,국제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 역임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대학원,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등에서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
현재, 삼심아트 대표
*자료출처: https://www.public25.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29
병오년을 맞아 말을 많이 그려왔던 작가답게 이번에도 명상하고 사유하는 말의 모습들과 함께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붉은 말의 해 의미답게 긍정적이고 희망가득한 에너지를 담아 그려낸 이 동문의 작품들은 그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空의 共鳴(The Resonance of the Void)4-소외의 공간에서 길어 올리는 신화의 공명'이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비어있는 의식 속에서도 서로 공명하고 파장을 교류하면서 생명의 줄을 영속시켜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랜기간의 인생여정을 통해 느낀 생각들을 가감없이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공간에서의 편린들을 이민주만의 독특한 "공명필선(Resonant Lines)"으로 창작한 작품들이다. 화면속의 원들은 공이며 우주면서도 달이 될수도 있고 비움의 상징일수도 있다. 또한 그만의 그림자나 반영, 투영 등은 항상 반성하고 회개하는 작가의 일상일 수도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프레스코작품들을 통해 21년간 땅속에 뭍혀있던 석회의 깊은 의미도 작품에 담고 있다.
캔버스 위 요철을 이용한 한지위 수묵작품, 캔버스위 먹과 과슈, 아크릴을 이용한 작품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가의 진솔한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만의 공명필선으로 삼라만상이 연결되어 서로 파장을 나누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서길헌 평론가(조형예술학박사)는 "화가 이민주에게 캔버스는 소외의 공간이자 끊임없이 불어나는 우주의 공간이다. 그동안 대개 피마준과 같은 붓질의 선묘로 그려진 그녀의 화면은 모든 사물이 하나의 빛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공명의 파장에 둘러싸여 거기에 등장하는 어딘가 초월적인 사물들마저 마치 한없이 투명한 공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곤 하였다. 그러한 공간의 느낌은 현대인의 소외감을 일종의 정신적인 떨림으로 채워 신화의 공명으로 이끌어가는 긴장감과도 같다. 주로 동심원과 소용돌이 모양의 선을 통해 그림은 허공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과 같은 울림을 준다. 그것은 주로 우물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와 같은 태초의 생명이 솟아나는 기억의 심연을 바라보는 말의 이미지를 통해 화면 가득 확장된다.
심층의 시선은 그녀의 작업에서 그림을 구성하는 표면의 공명을 다각적으로 일으키는 다층적 소실점과 같다. 이 공명의 근원이 되는 주름과 같은 선들은 동물이나 사람, 또는 암석이나 나무들의 형상을 빚거나 허무는 변이의 리듬을 만들어냄으로써 공간을 다층적으로 확산시킨다. 공간의 확산으로 화면은 존재의 공허함이 우주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자리가 된다. 이민주의 작품을 구성하는 이 모든 붓질의 토대는 언제나 우주의 이치를 따름으로써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녀의 붓이 그리는 선들은 단순한 캔버스 위에 한계 지워진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우주를 향해 불어나는 신화의 공명이 된다"라고 그의 작품에 대해 평한다.
◆이민주 작가 노트 요약
이민주는 말한다.
"저 세상에서 들려오는 요정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빛과 공명하며 그어진 선과 색으로 화면을 채운다. 우주로부터 전달된 나의 '共鳴筆線(공명필선)'으로 그어진 작품들은 5대륙의 관객들과 파장을 교류하며 이십여 년 간 공명을 일으켜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 미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작품들은 카오스로 시작되어 우주를 떠돌다가 이제는 어느 시공간에서 시적인 형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의 공명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라고
◆소외의 공간에서 길어 올리는 신화의 공명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화가 이민주에게 캔버스는 소외의 공간이자 끊임없이 불어나는 우주의 공간이다. 그동안 대개 피마준과 같은 붓질의 선묘로 그려진 그녀의 화면은 모든 사물이 하나의 빛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공명의 파장에 둘러싸여 거기에 등장하는 어딘가 초월적인 사물들마저 마치 한없이 투명한 공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곤 하였다.
그러한 공간의 느낌은 현대인의 소외감을 일종의 정신적인 떨림으로 채워 신화의 공명으로 이끌어가는 긴장감과도 같다. 주로 동심원과 소용돌이 모양의 선을 통해 그림은 허공 속에서 일어나는 파동과 같은 울림을 준다. 그것은 주로 우물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와 같은 태초의 생명이 솟아나는 기억의 심연을 바라보는 말의 이미지를 통해 화면 가득 확장된다.
이렇듯 그녀의 작품에서 명상하는 듯한 말과 함께 등장하는 동심원은 공명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공명의 파장을 일으키는 동심원은 그림의 특이점으로 기능하여 이미지의 유동적인 변이를 촉발하는 자장처럼 작동한다. 들뢰즈는 특이점을 단순한 기하학적인 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체계 전체의 국면을 바꾸는 비선형적인 점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동심원은 그림에서 움직임과 변형의 초점이자 강렬한 흐름의 원천으로 작용하여 캔버스 공간에 율동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동심원의 중심은 겉보기에 고요하면서도 본질적인 움직임을 전달하는 ‘강렬한 차이’의 힘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민주의 그림에서 이러한 동심원은 세계의 근원적인 힘과 욕망을 드러내는 반복되는 모티브로 작용한다.
그녀의 그림에 표현된 동물의 이미지는 말이나 코끼리, 더러는 새 또는 물고기로도 등장하지만, 중요한 것은 동물 외형보다 그 형용을 이루는 주름선이 만들어가는 파장의 시각적인 강도이다. 이러한 선으로 이루어진 대상들은 침묵의 시선을 통해 텅 빈듯한 화면에서 고요한 파동을 생성하여 소외로 굳어진 현대인의 감각을 깨어나게 하여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시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그곳은 모든 힘이 수렴하는 근원으로서의 수많은 소실점이자 파장의 심연이 거주하는 사방으로 열린 우주이다. 몸짓의 직관적인 열정으로부터 나온 촘촘한 등고선과 같은 선은 인간의 얼굴에 새겨진 시간의 주름과 움직이는 신체의 리듬을 동시에 환기하며 실처럼 서리서리 꼬여있는 유전물질과 같은 선을 끝없이 그림 밖의 공간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이로써 이민주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인간의 시간과 공간을 화면 너머 우주의 근원적인 시공으로 되돌리는 작업이 된다.
다시 말하면, 그녀의 그림에서 동심원은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강도로 그것을 변형시키고, 의미의 영역을 무한으로 확장하는 감각적 진동을 생성한다. 이러한 유동성은 이미지의 탈영토화를 유발하여 화면의 리듬에 중첩적인 폭과 깊이를 부여한다.
이렇게 화면의 이미지들은 단순한 장식적 모티브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의 품과 깊이를 가지고 공간을 스스로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장력과 같이 기능한다. 이를 통해 화면은 모종의 시각적 울타리를 넘어서 의미를 유동적으로 팽창시키는 블랙홀과 같은 심연으로 존재한다. 그럼으로써 그림의 화면은 끊임없이 진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생동감 넘치는 선으로 표현된 공간의 균형이 언제라도 전복될 수 있을 듯한 무중력과 같은 에너지의 장이 된다.
이러한 파장의 공간은 현대인이 가진 무의식적 소외의 공간을 생생한 의식의 거주 공간으로 바꾸어, 새로운 의미를 발산하는 탈영토화의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이와 같은 창조적 연금술 속에서 인간의 시선은 소외를 벗어나 신화의 공간으로 들어서고, 화가의 붓질은 공명의 촉매로서 가능성의 땅을 향해 달리는 고삐 풀린 말의 갈기처럼 마구마구 탈주하는 살아있는 선을 낳는다.
그럼으로써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어 활성화하고 진동하게 한다. 이러한 드러냄은 신화를 위한 심층적인 시선의 초대이다.
심층의 시선은 그녀의 작업에서 그림을 구성하는 표면의 공명을 다각적으로 일으키는 다층적 소실점과 같다. 이 공명의 근원이 되는 주름과 같은 선들은 동물이나 사람, 또는 암석이나 나무들의 형상을 빚거나 허무는 변이의 리듬을 만들어냄으로써 공간을 다층적으로 확산시킨다. 공간의 확산으로 화면은 존재의 공허함이 우주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자리가 된다.
이민주의 작품을 구성하는 이 모든 붓질의 토대는 언제나 우주의 이치를 따름으로써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녀의 붓이 그리는 선들은 단순한 캔버스 위에 한계 지워진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우주를 향해 불어나는 신화의 공명이 된다.
◆이민주 작가 주요약력
서울미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미시간 대학교에서 미술수업
개인전 62회(한국 갤러리 현대, 문예진흥원미술회관,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포스코갤러리, 아트포럼 뉴게이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인도아트뮤지엄, 겸재정선미술관, 안상철미술관, 도화헌미술관/독일 베를린, 크레펠트, 포슈하임/중국 상하이/미국 워싱턴 맥린, 필라델피아, 뉴욕/네덜란드 헤이그/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미술대학교 갤러리 등
세계종이비엔날레(독일, 덴마크, 일본), 광주비엔날레,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칭다오 비엔날레(중국),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북국제비엔날레, 공주국제미술제,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발, 쌀롱 꽁빠레종, 쌀롱 드라 젠느 뼁뛰르, BIAC(프랑스) 등 단체전 600여회 및 국제 아트페어 20여 회
한국예술발전상(서울), 테일러미술상(파리), 국제선면전상(동경), 프리맨얼터닛츠그랜트(미국) 등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월전미술관, 박수근미술관, 고려대학교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삼성엔지니어링, 평창 인터컨티넨탈호텔/스위스 BB인터내셔널아트, 유엔대표부./인도 AOVM/외 미국, 스페인, 일본 등에 작품소장됨
20대 한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2대 KICAA회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역임, 장애인 아트페어심사위원장, 기타 공모전,국제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 역임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대학원,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등에서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
현재, 삼심아트 대표
*자료출처: https://www.public25.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